그랜드스타렉스 키 모두분실, 뒷문서 형상 읽어 제작
계양구 상야동에서 그랜드스타렉스 열쇠를 모두분실한 차주를 위해 뒷문 잠금장치에서 형상을 읽어 20~30분 만에 새 열쇠를 제작했습니다.

20만 킬로미터를 넘게 달린 은색 그랜드스타렉스는 잠금장치 안쪽이 많이 닳아 있어, 매일 여닫는 운전석 대신 뒷문 열쇠 구멍에서 형상을 읽어야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지난 6월 낮 12시 30분쯤 인천 계양구 상야동의 좁은 골목에 세워진 이 차량은 열쇠를 한 개도 남기지 않고 모두분실한 상태였고, 차주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급한 약속이 있어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업체를 찾던 차주와 현장에서 만나, 먼저 차량 정보를 구두로 확인한 뒤 곧바로 제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등록증이 차 안에 있어 문을 열기 전에는 대조할 방법이 없었고, 마지막으로 열쇠를 쥐었던 장소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 더 찾기보다 제작을 택했습니다. 전용 도구를 뒷문 열쇠 구멍에 넣어 잠금장치 안쪽 구조를 하나씩 읽어냈는데, 운전석보다 상대적으로 덜 쓰는 문이라 처음 형상에 가깝게 남아 있었습니다. 읽어낸 형상은 출장 차량에 실린 절삭 장비로 그 자리에서 그대로 깎아 열쇠로 만들었습니다. 완성한 열쇠를 열쇠 구멍에 넣어 잠금과 해제를 번갈아 확인하고, 문을 연 뒤 차량 등록증을 꺼내 차주 신분증과 대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동을 걸어 계기판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것까지 확인하고 작업을 마쳤습니다. 도착 후 제작까지 20~30분 정도 걸렸고, 약속 시간에 쫓기던 차주는 작업이 금방 끝나자 표정이 풀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