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키 행방 묘연, 검암동 야간 출장 재등록
주행거리 36만km를 넘긴 기아 쏘렌토R(2010년식)의 스마트키를 어디서 잃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도어 손잡이 열쇠 구멍의 형상을 읽어 비상키를 만들고 스마트키를 새로 등록해 해결한 사례입니다.

주행거리 36만km를 넘긴 기아 쏘렌토R(XM, 2010년식)의 스마트키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례입니다. 인천 서해구 검암동 정비소 앞에 세워진 차량이었고, 차주는 키를 마지막으로 어디에 뒀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으며 여분 키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미 해가 진 뒤라 조명을 세우고 작업을 시작했고, 옆으로 다른 차량과 자재가 붙어 있어 차를 옮기기도 어려운 자리였습니다. 먼저 차량번호와 차종, 키를 잃어버린 시점을 구두로 확인한 뒤 운전석 도어 손잡이 열쇠 구멍에서 내부 형상을 한 단씩 읽어냈습니다. 힘을 주면 값이 틀어질 수 있어 손끝 감각으로 천천히 진행했고, 읽어낸 값 그대로 비상키를 깎아 완성했습니다. 오래 탄 차량이라 잠금장치 마모가 심해 깊이 차이에 특히 신경 썼습니다. 2010년식 쏘렌토R에 맞는 순정 스마트키 부품을 확인해 준비한 다음, 완성된 비상키로 문틈을 벌리지 않고 운전석 도어를 열었습니다. 차 안에서 차량등록증을 꺼내 명의를 대조해 확인한 뒤에야 진단기를 연결해 스마트키 등록으로 넘어갔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저장돼 있던 키 정보는 모두 삭제됐습니다. 시동을 걸어 계기판 정상 인식과 경고등 여부까지 확인했으며, 계기판에 찍힌 주행거리는 362,733km였습니다. 제작부터 등록까지 20~30분 정도 걸렸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날 안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