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송차 2층서 잠긴 BMW740Li, 무손상 5분 개방
탁송 차량 2층에 실린 채 문이 잠긴 BMW 740Li를 도어 손잡이 커버 안쪽 열쇠 구멍으로 접근해 도착 5~10분 만에 흠집 없이 열었다.

지난 6월 저녁 김포IC 부근, 탁송 차량 2층에 실려 있던 검정색 BMW 740Li의 문이 잠겨 출동 요청이 들어왔다. 탁송 기사가 서류를 꺼내려 문을 열었다 닫는 순간 잠금이 걸렸고, 키는 차 안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 세워진 탁송차 2층이라는 위치 탓에 보험사 긴급출동도 처리가 어렵다는 답을 내놨고, 선뜻 나서는 업체도 없어 탁송 일정만 지체되던 상황이었다. 작업이 까다로웠던 이유는 세 가지였다. 7시리즈 특성상 도어 마감이 얇고 도장면이 예민해 문틈을 벌리는 방식은 흔적을 남길 위험이 컸고, 인수 단계에서 외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탁송차라 자국 하나도 허용되지 않았다. 여기에 2층에 실린 차량이라 발 디딜 자리가 없어 난간에 몸을 걸친 채 균형을 잡고 작업해야 했고, 고속도로 인근이라 오래 지체할 수도 없었다. 운전석 손잡이 뒤쪽 커버를 걸림 방향에 맞춰 조심스럽게 분리하자 평소 가려져 있던 열쇠 구멍이 드러났고, 이 구멍을 통해 손상 없이 잠금을 풀었다. 문을 연 뒤에는 커버를 원래대로 조립하고 도장면과 몰딩에 흔적이 없는지 확인했으며, 시트와 발판에 씌워진 탁송용 커버 등 차 안 물건은 손대지 않고 서류·키 확인은 기사에게 맡겼다. 작업은 도착 후 5~10분 만에 끝났다. 탁송 중 서류를 꺼낼 때는 키를 손에 쥔 채 문을 여닫고, 문이 안 열린다고 틈에 물건을 끼워 벌리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